의료 현장에서 환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업 중 하나가 간호사입니다. 아픈 환자가 입원을 하게 되면 회복할 때까지 간호사 분들의 정성어린 간호를 받게 됩니다.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의미로 '백의의 천사'로도 불리는 간호사가 하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고, 간호사는 대략 어느정도의 수입을 올리는지 간호사의 연봉 통계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봤습니다.
간호사 하는일
간호사의 주요 업무는 환자를 간호하는 일입니다. 대한간호협회 기준 간호의 정의는 '모든 개인, 가정,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하여 건강의 회복, 질병예방, 건강유지와 증진에 필요한 지식, 기력, 의지와 자원을 갖추도록 직접 도와주는 활동'을 통틀어 말합니다.
의료법에서는 보다 명확하게 간호사의 업무를 정의합니다. 환자에 대한 관찰, 자료수집과 요양을 위한 간호 활동이 가장 많이 알려진 업무입니다. 의사 진료를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하며, 보건소의 보건진료 전담공무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간호사는 주로 2차, 3차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일을 하며, 학교나 군대, 공공단체, 소방서, 교정시설이나 산업체, 연구소 등 다양한 곳에서 일할 수 있습니다.
간호와 도봄 업무는 간호사가 수행하고, 치료와 진단은 의사가 수행합니다. 따라서 환자가 회복하는데 의사와 간호사 모두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간호사가 되는 법
간호사가 되려면 4년제 간호대학이나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양성과정을 거쳐야합니다. 원래는 3년제 전문대에도 간호과가 존재했지만 2022년 현재는 4년제 간호대학으로 일원화되었습니다. 국군간호사고나학교는 간호장교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대학입니다.
간호대학을 졸업하거나 간호대학을 졸업할 졸업 예정 신분자가 되면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되고, 이 시험에 합격하면 국가에서 부여하는 간호사 라이센스를 얻게 되어 간호사가 될 수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간호사가 될 수 있는 최저 연령은 16세입니다. 하지만 정규 교육과정을 거치면 군복무가 없는 경우 22세, 군복무를 마치는 남자의 경우 24세에 간호사 면허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간호사의 업무 특성상 몸이 불편한 환자에 도움을 줘야하기 때문에 힘쓰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남자 간호사의 수요도 꽤나 높은 편인데, 알려진 것처럼 남자 간호사의 비율은 전체의 10% 남짓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남자 간호사의 비율이 꽤나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는 필요한 교육기간에서부터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까지 많은 부분에 차이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선 간호사는 4년의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국가고시를 합격해야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간호조무사는 1년의 간호학원 혹은 보건 계역 특성화 고등학교를 통해 교육기간을 마친 후 시험을 통해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의료법상 간호사는 의료인으로 분류되지만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간호조무사가 간호사로 자신을 소개하는 것은 의료법 위반이라고 합니다.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보건교사, 간호장교 등의 채용에 있어서 간호사 면허 소지가 필수인데 간호조무사 자격으로는 이런 직렬에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간호사 연봉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간호사의 평균 연봉은 4744만 8594원이었습니다. 이건 평균이고 일반 직장인처럼 근무지의 종류와 규모에 따라 평균 연봉도 다양할 것입니다.
직장인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에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신입 1년차 간호사의 연봉은 세브란스 병원이 가장 높은 5200만원, 서울아산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이 4500만원, 서울삼성병원이 42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는 야간 수당 같은 추가 수당을 포함하지 않는 세전 기본급만을 기준으로 집계한 추정치라고 합니다. 대형병원 신입 간호사의 평균 연봉은 수당이 포함되어 4000~5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차가 올라 수간호사 10년차 이상인 경우 보통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되며, 팀장 간호사의 경우 9000만원 수준, 부장 간호사의 경우 1억원에 달하는 연봉이 책정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는 대형병원 기준이고 중소형 병원이거나 공무원으로 취업한 경우에는 또 다릅니다)
현장을 떠나는 간호사가 많기 때문에 간호사는 취업난이 다른 직종에 비해 크게 없는 편입니다. 물론 빅5 대형병원은 치열하겠지만 그 외의 현장에서도 간호사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또 한 간호사의 업무는 숙련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업무 스트레스를 버틴다면 정년이 긴 편입니다.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간호사분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처우가 더욱 더 개선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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